삼성전자가 하락중이다.

13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만원(1.46%) 내린 27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온 부담감과 외국계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낙폭을 키웠다.

현재 매도상위 창구에는 CS증권 유비에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8.85% 증가한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영업이익(14조665억원)을 거둔 지난 2분기보다도 3.06%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65% 증가한 62조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보다 1.64%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반도체의 업황 호조가 꼽힌다. 반도체 호황으로 해당 사업부 이익 개선분이 IT모바일(IM)과 디스플레이(DP) 부문의 이익 감소를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