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산업위 소관 공공기관 정규직전환위 구성 36%에 그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 산업위 소관 공공기관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노력이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부·중기부·특허청과 산하 공공기관 등 58곳 중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한 기관은 21곳(3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853개 공공기관 중 424곳(49.7%)이 위원회를 꾸렸다는 고용노동부의 집계 현황에 못 미치는 수치다.

아울러 파견·용역 근로자의 전환 심사를 위한 '노·사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한 기관은 10곳(17%)에 그쳤고, 파견용역 근로자 등에게 협의기구 구성 계획을 공지한 기관도 1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 의원은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있으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관계자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기구의 조속한 구성과 운영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규직 전환을 기다리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해서 산업부, 중기부, 특허청이 직접 나서 산하 공공기관을 독려하고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hr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