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460선을 뚫고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74만원으로 치솟으며 역사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2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82포인트(0.24%) 오른 2463.98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2461.70으로 상승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2458.16)를 단숨에 뛰어 넘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 중앙은행(Fed)이 이날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많은 위원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정도로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 3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세를 연일 지속하고 있다. 각각 194억원, 128억원을 사고 있다. 기관은 32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70억원어치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 넘게 상승 중이다. 기계 철강금속 의약품 건설업 전기전자 통신업 등도 오름세다. 운송장비 보험 은행 유통업 비금속광물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삼성전자 한국전력이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생명 신한지주는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7포인트(0.25%) 오른 663.9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4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억원, 2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0원(0.33%) 내린 1131.40원을 기록 중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