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공단, 임대아파트에 무료 승강기 안전장치…증강현실 교재로 청소년 맞춤 교육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다시 뛰는 공기업
우리나라의 승강기 운행 대수는 약 62만 대에 달한다. 세계 9위 수준이다. 해마다 새로 설치하는 승강기가 3만6000여 대다. 승강기 안전을 책임지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으로, 작년 7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이 통합해 출범했다.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일자리 박람회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정책과 지역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공단은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본사가 있다. 기관의 첫 출발지가 진주인 만큼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우선 진주 인근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자매결연을 한 농촌마을에서 찹쌀(3㎏짜리 150포)과 고사리(200g짜리 150개)를 구입해 진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추석을 맞아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쌀, 과일, 참깨 등 12개 품목의 농산물 6000여만원어치를 직거래로 구매하기도 했다.
공단 임직원들은 추석 등 명절을 맞아 사회배려시설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마라톤대회 후원과 저소득 임대아파트에 승강기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안전공단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2017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올 하반기 기술·행정 분야 정규직 채용형 인턴과 기술 분야 정규직 모집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달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17 경남 중부권 채용박람회’와 부산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취업정보 설명회’에도 참가했다.
지난 8월17일부터 1박2일간 경남지역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미래의 승강기 꿈을 열어라!’라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틀간 지역 특성화 고교생들과 함께 국내 최대 승강기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를 견학하고, 123층 높이(555m)의 롯데월드타워 초고속 승강기를 타봤다. 거창 승강기밸리를 찾아 청소년들에게 승강기 산업에 대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안전공단은 사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승강기 사고예방을 위해서다.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300여 곳의 유아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 중이다. 초등학생들의 승강기 안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4차 산업의 첨단 콘텐츠인 증강현실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는 게 안전공단 측 설명이다.
시각장애아동의 안전교육을 위해 점·묵자 특수교재도 개발했다. 지난해에만 전국 13개 맹학교 시각장애아동 31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교육을 했다. 올해 청각·지체 장애아동까지 맞춤형 승강기 안전교육을 확대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교육도 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전국 600여 곳의 노인시설을 찾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소속 안전지도사들과 함께 고령자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오는 11월엔 ‘2017년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승강기 안전과 관련한 실전 모의훈련이 준비돼 있다. 해외 승강기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승강기 인증 분야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국제 승강기 분야 표준으로 꼽히는 유럽과 독일의 인증제도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승강기 업체들의 신기술 및 안전기술 발표회와 승강기 안전 UCC공모전 시상식, ‘미래의 꿈을 잡(JOB)아라!’, 승강기 안전네트워크 협약기관 워크숍 등을 마련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안전공단은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본사가 있다. 기관의 첫 출발지가 진주인 만큼 지역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우선 진주 인근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자매결연을 한 농촌마을에서 찹쌀(3㎏짜리 150포)과 고사리(200g짜리 150개)를 구입해 진주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추석을 맞아 이 마을에서 생산되는 쌀, 과일, 참깨 등 12개 품목의 농산물 6000여만원어치를 직거래로 구매하기도 했다.
공단 임직원들은 추석 등 명절을 맞아 사회배려시설을 찾아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마라톤대회 후원과 저소득 임대아파트에 승강기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안전공단은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2017 대한민국 청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올 하반기 기술·행정 분야 정규직 채용형 인턴과 기술 분야 정규직 모집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지난달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 ‘2017 경남 중부권 채용박람회’와 부산시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7 취업정보 설명회’에도 참가했다.
지난 8월17일부터 1박2일간 경남지역 특성화 고교생을 대상으로 ‘미래의 승강기 꿈을 열어라!’라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틀간 지역 특성화 고교생들과 함께 국내 최대 승강기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를 견학하고, 123층 높이(555m)의 롯데월드타워 초고속 승강기를 타봤다. 거창 승강기밸리를 찾아 청소년들에게 승강기 산업에 대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안전공단은 사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승강기 사고예방을 위해서다.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300여 곳의 유아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 1학년생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 중이다. 초등학생들의 승강기 안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4차 산업의 첨단 콘텐츠인 증강현실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는 게 안전공단 측 설명이다.
시각장애아동의 안전교육을 위해 점·묵자 특수교재도 개발했다. 지난해에만 전국 13개 맹학교 시각장애아동 31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승강기 안전교육을 했다. 올해 청각·지체 장애아동까지 맞춤형 승강기 안전교육을 확대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승강기 안전교육도 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전국 600여 곳의 노인시설을 찾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소속 안전지도사들과 함께 고령자용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오는 11월엔 ‘2017년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는 승강기 안전과 관련한 실전 모의훈련이 준비돼 있다. 해외 승강기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승강기 인증 분야 세미나도 준비하고 있다. 국제 승강기 분야 표준으로 꼽히는 유럽과 독일의 인증제도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승강기 업체들의 신기술 및 안전기술 발표회와 승강기 안전 UCC공모전 시상식, ‘미래의 꿈을 잡(JOB)아라!’, 승강기 안전네트워크 협약기관 워크숍 등을 마련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