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나는 원주민…파주 유파크시티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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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주한미군이 반환한 공여지를 공원이나 문화시설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데요.특히 경기도 파주사 봉일천 일대는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으면서 10년째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이주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주한미군이 반환한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 일대.지난 2009년 파주시로부터 사업권을 따 낸 한 시행사 주도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입니다.시는 캠프하우즈 61만여 제곱미터에 체육시설과 공원, 테마파크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또한 테마파크 주변 47만5700여 제곱미터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4,520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하지만 캠프하우즈 주변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로 첫 삽도 뜨기 전에 삐걱거리고 있습니다.바로 보상 문제 때문입니다.주변지역 주민들은 현재 살고 있는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이주비를 보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인터뷰] 이우철 / 인근주민"열 평에 살았으니까 열 평 수준만 마련해준다면 저희는 여기가 공원으로 개발되고 주민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데 왜 반대하겠습니까."파주시는 주민과 시행사가 추천하는 감정평가 기관의 자문을 받아 적절한 수준에서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터뷰] 파주시청"주민과 사업시행자 감정평가 추천 받아 올해 말까지 감정평가를 하는 게 목표고요. 감정평가가 되면 내년 상반기에 보상해드리는 게 계획이에요."주민에 대한 이주대책, 보상문제 등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행사는 이 지역에 대한 지역주택조합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인터뷰] 최은희 / 인근주민"(시행사가) 운정에 분양사무실 내고 (지역주택조합) 분양 모집을 하고 있어요 지금. 저희는 1원도 보상을 안 받았어요. 땅을 1%도 내놓은 게 없는데 100% 토지 확보를 했다고 하고…."컨소시엄에 참여했던 건설사가 워크아웃 되면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 지도 의문인 상황입니다.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미군이 반환한 공여지는 10년 가까이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박지성 둘째 생겼다…첫 딸 득녀 2년 만에 김민지 임신 ‘경사’ㆍ오지은, ‘속옷’ 때문에 첫사랑과 이뤄질 수 없었던 사연 ㆍ2세대 걸그룹 마지막 자존심 `소녀시대`도 무너졌다ㆍ어금니 아빠 딸도 범행 가담, CCTV에 찍힌 ‘충격’적인 진실 ㆍ‘동상이몽2’ 정대세♥명서현 “결혼은 무덤..각방 쓴다”…무슨 사연?ⓒ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