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포털 성장세 지속…라인 사업 확장에 주목"-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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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0일 네이버가 메신저 라인의 사업 확장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로 반전해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연구원은 라인의 변화와 사업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카카오와 유사하게 라인 또한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플랫폼 경쟁력 하락을 인지하고 게임사업부를 강화하기 위해 라인게임즈를 설립, 경쟁력있는 게임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최근 성장의 둔화가 확인되고 있는 라인 게임부문의 매출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라인의 알뜰폰 사업인 라인 모바일을 태국 시장에서 시작했다.
정 연구원은 "라인은 이미 태국의 국민메신져로 통하는데 라인의 영향력이 라인 모바일을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인은 독일에서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라인라이브의 서비스도 시작하는 등 점차 일본, 동남아 이외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서도 우선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도 국내 포털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네이버는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와 같은 연구개발(R&D) 성과물이 점차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는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심적 위치에 서있다"며 "이 점이 점차 기업가치에 반영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진단했다.
9월 말 이후부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인터넷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점 또한 네이버의 주가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그가 추정한 올해 3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1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915억원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9%, 2.2% 늘어난 값이다.
정 연구원은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모바일광고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52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광고부문은 전 분기 대비 11.7% 감소한 10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인 매출은 퍼포먼스광고의 성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한 43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정호윤 연구원은 라인의 변화와 사업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카카오와 유사하게 라인 또한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플랫폼 경쟁력 하락을 인지하고 게임사업부를 강화하기 위해 라인게임즈를 설립, 경쟁력있는 게임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최근 성장의 둔화가 확인되고 있는 라인 게임부문의 매출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일본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라인의 알뜰폰 사업인 라인 모바일을 태국 시장에서 시작했다.
정 연구원은 "라인은 이미 태국의 국민메신져로 통하는데 라인의 영향력이 라인 모바일을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인은 독일에서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라인라이브의 서비스도 시작하는 등 점차 일본, 동남아 이외의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서도 우선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에도 국내 포털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네이버는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스피커 웨이브와 같은 연구개발(R&D) 성과물이 점차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는 최근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심적 위치에 서있다"며 "이 점이 점차 기업가치에 반영될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고 진단했다.
9월 말 이후부터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인터넷기업들의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점 또한 네이버의 주가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그가 추정한 올해 3분기 네이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난 1조1500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2915억원이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9%, 2.2% 늘어난 값이다.
정 연구원은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모바일광고의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52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광고부문은 전 분기 대비 11.7% 감소한 10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라인 매출은 퍼포먼스광고의 성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한 43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