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자신들 주장 뒷받침하는 증거는 제시 못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가 2일 50명 이상 숨지고 400명 이상이 부상한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참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 범인은 몇 달 전에 이슬람교로 개종했다고 주장했다.

IS는 그러나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은 이날 "라스베이거스 공격은 IS 전사에 의해 감행됐다"면서 "그는 (IS 격퇴전에 나선) 동맹에 참여한 국가를 타깃으로 삼으라는 부름에 응해 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아마크 통신은 이어 "라스베이거스에 공격을 가한 사람은 몇 달 전에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범인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앞서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번 총격 참사의 범인은 64세인 스티븐 패독이라고 밝힌 바 있다.

IS는 그동안 테러공격이 있을 때면 자신들과 직접적인 연계는 없지만, 테러범 개개인이 자신들의 메시지에 영감을 받아 테러공격을 감행한 것이라고 종종 주장하곤 한다.

(카이로 외신 종합=연합뉴스)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