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후 서해5도 지역에 강풍이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 기상청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백령도 등 서해 5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풍랑주의보는 초속 14m 이상의 바람이 3시간 이상 유지될 때 내려진다.

오후 3시30분 현재 서해5도 지역에는 초속 11∼12m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서해 중부 먼바다에도 초속 14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m가량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앞서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오전부터 서해 먼바다에 기상이 악화해 인천∼백령도, 인천∼풍도 등 2개 항로 여객선 4척의 운항을 통제했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강풍은 추석 당일인 4일 새벽까지 유지되다가 서서히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