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와이드2·갤럭시A7 인기…LG도 중저가 라인업 풍성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이 이달 들어 잇달아 하반기 프리미엄폰을 내놨지만 100만원 안팎의 비싼 가격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다.

부모님과 아이를 위한 스마트폰 장만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연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중저가폰엔 어떤 것이 있을까.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올해 5월 출시한 삼성전자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와이드2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 조사 결과 9월 3주 기준 국내시장의 모델별, 이동통신사별 판매 순위에서 이 폰은 실속형으로는 가장 좋은 8위를 차지했다.

갤럭시와이드2는 출고가가 29만 7천원으로, 월 5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해 지원금을 받으면 2만원대에 살 수 있다.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A7 2017년형도 인기다.

중저가 스마트폰이지만,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삼성페이, 빅스비 홈을 탑재했다.

실제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 샵 'T월드 다이렉트' 분석 결과 올 6월부터 9월 말까지 60대 이상 고객이 선택한 스마트폰 1위가 이 제품으로 나타났다.

출고가는 58만8천500원이다.

KT가 7월 내놓은 삼성전자의 30만원대 스마트폰 갤럭시J5는 저렴한 가격에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와 지문인식 기능을 지원해 인기다.

이 제품은 전·후면 모두 1천300만 화소의 카메라와 LED 전면 플래시를 갖춰 '셀카' 기능에 특화됐다.

5.2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3천mAh(밀리암페어시) 용량의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출고가는 34만4천300원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가 6월 초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LG X500은 국내 최대 용량의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한 실속형 스마트폰이다.

배터리 용량이 4천500mAh에 달해 한 번 충전하면 최장 이틀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5.5인치 디스플레이, 2GB 메모리, 500만 화소 전면 광각 카메라와 전면 LED 플래시, 1천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2GB 저장 용량 등을 갖췄다.

출고가는 31만9천원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최신 프리미엄폰을 닮은 중저가폰을 쓰고 싶다면 LG전자의 중저가 라인업 Q6도 좋은 선택지다.

LG전자의 보급형 Q시리즈 스마트폰 중 첫 제품으로 8월 출시된 Q6는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G6의 디자인과 편의 기능을 그대로 계승했다.

18대 9 화면비를 지닌 5.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천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췄다.

출고가는 41만9천원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10만원대에 살 수 있다.

같은 라인의 파생상품으로 메모리(RAM)와 내부 저장용량(ROM)을 늘린 Q6플러스, 듀얼카메라와 고품질 오디오 성능을 갖춘 Q8도 찾아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srch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