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에 가장 발빠르게 대비한 스타는?…개그맨 장동민 VR 체험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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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SNS 상에서 개그맨 장동민의 영상이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에는 장동민이 VR(가상현실) 기기를 착용한 뒤 눈앞에 펼쳐진 화면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높은 빌딩 위 아슬아슬하게 올려져 있는 케이크를 가져오다가 빌딩 아래로 추락하게 되고 장동민은 바닥에 나뒹굴어 웃음을 자아낸다. VR 영상으로 실감 나는 상황을 구현한 결과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체험이 가능한 VR방이 속속 생겨나 인기를 끌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VR 기술을 활용한 놀이공간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초기 국내 VR 시장은 기어 VR 및 카드 보드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VR이 주류였으나 체험존 사업자가 증가하면서 VR 체험 시설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VR방 프랜차이즈 기업인 VR플러스는 국내에서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7월 서울 강남역에 체험존을 오픈한 뒤, 그 해 10월에는 350평 규모의 부산 남포점을 열었으며 2017년 연말까지 가맹점을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처음에는 방문객의 90% 이상이 데이트를 즐기는 20~30대 커플이었으나 교육, 문화, 키즈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을 도입하면서 가족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재방문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장동민의 VR 체험 영상 또한 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VR 게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체험존 사업자와 콘텐츠 개발사 모두에게 도움을 줬다.
이후 장동민은 최근 VR플러스 강남점에 투자해 가맹점을 직접 운영하는 사장님이 됐으며, 사업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 회사의 마케팅 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홍보, 마케팅 아이디어를 내고 신사업을 추진하며 창업설명회를 통해 실제 매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가상현실 체험관의 개념을 넘어, VR과 관련된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한국 VR 산업 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VR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에는 5조 727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VR방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게임은 물론 해외 게임까지 섭렵하는 플랫폼 개발이 필수다. 그에 따른 맞춤형 과금 모델도 검토해야 한다"며 "미래 시장을 바라보고 체계적으로 움직인다면 VR방도 PC방처럼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VR이 다양한 콘텐츠와 융합되고 온, 오프라인을 포괄하는 VR 플랫폼 구축 등의 노력이 동반된다면 VR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VR플러스 제공
최근 들어 이 같은 체험이 가능한 VR방이 속속 생겨나 인기를 끌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VR 기술을 활용한 놀이공간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초기 국내 VR 시장은 기어 VR 및 카드 보드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VR이 주류였으나 체험존 사업자가 증가하면서 VR 체험 시설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VR방 프랜차이즈 기업인 VR플러스는 국내에서 최다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7월 서울 강남역에 체험존을 오픈한 뒤, 그 해 10월에는 350평 규모의 부산 남포점을 열었으며 2017년 연말까지 가맹점을 4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처음에는 방문객의 90% 이상이 데이트를 즐기는 20~30대 커플이었으나 교육, 문화, 키즈 등 다양한 콘텐츠와 기술을 도입하면서 가족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재방문율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장동민의 VR 체험 영상 또한 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VR 게임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체험존 사업자와 콘텐츠 개발사 모두에게 도움을 줬다.
이후 장동민은 최근 VR플러스 강남점에 투자해 가맹점을 직접 운영하는 사장님이 됐으며, 사업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 회사의 마케팅 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홍보, 마케팅 아이디어를 내고 신사업을 추진하며 창업설명회를 통해 실제 매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가상현실 체험관의 개념을 넘어, VR과 관련된 여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한국 VR 산업 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VR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했으며 2020년에는 5조 7271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VR방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내 게임은 물론 해외 게임까지 섭렵하는 플랫폼 개발이 필수다. 그에 따른 맞춤형 과금 모델도 검토해야 한다"며 "미래 시장을 바라보고 체계적으로 움직인다면 VR방도 PC방처럼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VR이 다양한 콘텐츠와 융합되고 온, 오프라인을 포괄하는 VR 플랫폼 구축 등의 노력이 동반된다면 VR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VR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