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리본의 역사는 1991년 시작됐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방암 생존 환자들의 달리기 대회에서 주최 측이 참가자들에게 분홍색 리본을 나눠줬다. 이듬해부터 미국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는 매년 분홍색 리본을 상징으로 하는 유방암 예방 프로그램 ‘핑크 리본 캠페인’을 열고 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중 갑상샘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분홍빛에는 여성들의 가슴에 활기와 치유의 메시지를 퍼뜨리는 뜻이 담겼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