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소각 완료…28일 여신업계 보고행사

카드사와 캐피탈사가 보유한 약 2조4천571억원 규모 소멸시효 완성채권 72만9천447건이 다음 달까지 소각된다고 여신금융협회가 27일 밝혔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등 7개 카드사가 부실채권 67만879건, 2조2천537억원 어치를 소각한다.

또 현대캐피탈, 하나캐피탈, 롯데캐피탈, 효성캐피탈, 오케이캐피탈, 동부캐피탈, 오릭스캐피탈, 제이티캐피탈, JB우리캐피탈, 코스모캐피탈, 알씨아이파이낸셜, KB캐피탈, 신한캐피탈, 토요타파이낸셜, 비엠더블유파이낸셜, 애큐온캐피탈,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 현대커머셜 등 18개 캐피탈사가 부실채권 5만8천568건, 2천34억원 어치를 소각한다.

부실채권 소각은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채무자 약 72만 명이 빚 독촉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및 민생상황실 민생119팀은 28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제3차 부실채권 소각보고대회'를 열어 채권 소각 현황을 보고한다.

보고회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은행권·금융공기업에 이어 여신금융업권에서도 2조4천억원 규모 채권이 소각되고 72만명 이상에게 경제적으로 새 출발 계기를 마련해 드렸다는 것이 뜻깊다"고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sewo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