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대한민국 체육, 진천선수촌서 선진체육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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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 개촌…"체육인 생활안정 위한 체육복지법 제정"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오늘부터 대한민국 체육은 진천선수촌에서 더욱 무르익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선진체육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촌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 체육은 52년간의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고 진천선수촌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태릉선수촌이 대한민국 체육의 탄생과 성장의 요람이었다면, 진천선수촌은 대한민국 체육의 성숙과 선진화의 도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3년 노무현 정부가 건립을 결정했던 진천선수촌이 14년 만인 오늘 문을 열었다"며 "이 역사적인 날을 여러분과 함께 경하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태릉선수촌의 역대 지도자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물론 태릉선수촌 자체에도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역대 대표선수들이 그러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도 태릉선수촌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1966년 태릉선수촌이 문을 연 뒤 맨 처음 출전한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은메달·동메달 각 1개를 수상하고,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사상 첫 금메달을 땄을 때, 또 1984년 LA올림픽에서 김원기 선수를 필두로 한국이 금메달 6개를 받아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했을 때, 1988년 세계인의 축제였던 서울올림픽 등 역사적 순간들을 떠올리며 참석자들과 당시의 기억을 나눴다.
그는 이어 "이제 태릉선수촌은 그 역할을 마쳤지만, 역대 대표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태릉선수촌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태릉선수촌을 기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리는 "태릉선수촌의 노고와 영광을 오늘부터는 진천선수촌이 이어받았다.
진천선수촌이 세계의 모든 체육인으로부터 주목받는 선수촌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정부도 진천선수촌과 대한민국 체육의 발달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진천선수촌이 국민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동시에 스포츠테마파크와 동계훈련시설 조기 완비를 돕겠다는 언급도 했다.
이 총리는 특히 "무엇보다 1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의 올림픽'·한반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평화의 올림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2018년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체육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체육인복지법을 제정하겠다.
선수들이 은퇴 후를 걱정하지 않도록 스포츠 산업 육성과 스포츠 일자리 창출에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오늘부터 대한민국 체육은 진천선수촌에서 더욱 무르익고 마침내 세계 최고의 선진체육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촌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대한민국 체육은 52년간의 태릉선수촌 시대를 마감하고 진천선수촌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태릉선수촌이 대한민국 체육의 탄생과 성장의 요람이었다면, 진천선수촌은 대한민국 체육의 성숙과 선진화의 도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3년 노무현 정부가 건립을 결정했던 진천선수촌이 14년 만인 오늘 문을 열었다"며 "이 역사적인 날을 여러분과 함께 경하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태릉선수촌의 역대 지도자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물론 태릉선수촌 자체에도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역대 대표선수들이 그러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도 태릉선수촌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 총리는 1966년 태릉선수촌이 문을 연 뒤 맨 처음 출전한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은메달·동메달 각 1개를 수상하고,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양정모 선수가 사상 첫 금메달을 땄을 때, 또 1984년 LA올림픽에서 김원기 선수를 필두로 한국이 금메달 6개를 받아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했을 때, 1988년 세계인의 축제였던 서울올림픽 등 역사적 순간들을 떠올리며 참석자들과 당시의 기억을 나눴다.
그는 이어 "이제 태릉선수촌은 그 역할을 마쳤지만, 역대 대표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태릉선수촌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이 태릉선수촌을 기억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리는 "태릉선수촌의 노고와 영광을 오늘부터는 진천선수촌이 이어받았다.
진천선수촌이 세계의 모든 체육인으로부터 주목받는 선수촌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정부도 진천선수촌과 대한민국 체육의 발달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진천선수촌이 국민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동시에 스포츠테마파크와 동계훈련시설 조기 완비를 돕겠다는 언급도 했다.
이 총리는 특히 "무엇보다 13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의 올림픽'·한반도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평화의 올림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총리는 2018년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체육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체육인복지법을 제정하겠다.
선수들이 은퇴 후를 걱정하지 않도록 스포츠 산업 육성과 스포츠 일자리 창출에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