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북한 핵무기가 눈 앞에 있는데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만 국제사회와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북 군사적 옵션까지 고려되는 마당에 국제사회가 문 대통령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뉴욕타임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아베 신조 일본총리로부터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며 “문 대통령의 유엔 연설은 여전히 대화와 평화 구걸 타령이어서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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