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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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3포인트(0.10%) 내린 2415.6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한 후 상승폭을 확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으로 2420선 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 규모를 늘린 끝에 코스피는 하락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갈팡질팡하던 코스피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팔자'에 나서 각각 1667억원, 53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7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물량이 출회되며 2000억원대로 덩치를 키웠다. 차익(532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1906억원 순매도)를 합해 총 243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가스, 통신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전기전자, 보험, 유통, 음식료, 증권 등도 내림세다. 반면 건설, 운수장비, 의약품, 철강금속 업종이 2%대 오르며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11%)와 SK하이닉스(-0.50%)가 최고가를 재경신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반면 현대차(2.55%), 현대모비스(0.46%), 기아차(0.98%) 등 자동차주가 상승세다. 포스코(3.53%), 현대제철(1.71%) 등 철강주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락한 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3.22포인트(0.48%) 내린 672.6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8억원, 5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081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코스닥 반등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반도체, 디지털콘텐츠, 금융 등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기타제조, 통신장비, 비금속 등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0원(0.29%) 오른 1129.9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