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프런티어] ITRC 사업 박차… 13개 기관과 컨소시엄
4차 산업혁명을 이끌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벌써부터 5G 기술경쟁이 뜨겁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빠른 속도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한양대 5G·무인이동체융합기술연구센터(센터장 김선우·사진)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표 연구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 지원사업(ITRC)에 선정되면서 지난 15일 개소식을 열고 세계적인 5G·무인이동체 연구센터로서 시작을 알렸다.

[뉴 프런티어] ITRC 사업 박차… 13개 기관과 컨소시엄
센터는 5G 이동통신, 무인이동체 제어·인지, 무선측위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을 결집했다. 한양대를 필두로 V2X(vehicle to everything) 전장 전문업체인 이씨스가 참여하고 서울대, 아주대, 전자부품연구원, SK텔레콤, 르노삼성 등 총 13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자율지능형 5G·무인이동체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전공 실무교육 등을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선우 센터장은 “5세대 이동통신은 사물 간의 통신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다양한 물건에 통신장치가 탑재돼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전송될 것”이라며 “우리 생활에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코어(학부/대학원) 커리큘럼 및 5G·무인이동체 마이크로 전공실무 교육트랙 시행 △LINC+사업단과 연계한 체계적 기업가정신 교육 및 ‘Co-op’ 프로그램 운영 △산업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배출 인력의 중소·중견기업 및 산업체 고용 연계 등을 통해 5G·무인이동체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도권 4대 벨트를 통해 지역특화산업을 지원하고, 기업들과 센터 간 협동조합을 구성해 애로사항 파악, 기술 지원 교류 등에도 나선다.

김 센터장은 “신성장동력 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핵심 기반기술 연구에 집중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5G·무인이동체 연구센터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