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는 18∼27일 여객부두, 터미널, 어항 시설물 등에서 안전점검을 벌이고, 하도급 대금·임금 체불 여부 점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방해양수산청, 지방자치단체, 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협회 등과 점검반을 꾸려 열흘간 집중 점검을 벌인다.

국내 전체 항만 60곳과 여객부두·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방파제·안벽 등 항만시설, 국가어항 24개항 등을 대상으로 손상·균열 등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안전시설 설치현황 등을 살펴본다.

점검 결과 위험요소가 발견되면 신속히 보수·보강하고 이용객이 많은 추석 기간에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근로자 임금체불·하도급업체 대금 체불이 확인되면 지방고용노동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즉시 임금이 지급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박준권 항만국장은 "추석 기간 국민이 안전하게 항만 등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점검하고, 임금체불 없이 관련 종사자들이 추석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d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