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1.10% 떨어진 7215.47로 거래를 마감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다가 런던 지하철 테러가 발생하고 영란은행(BOE) 핵심관계자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파운드화는 1.36달러에 육박하며 작년 여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가장 강세를 보이는 양상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5,213.91로 전날보다 0.22%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는 전날보다 하락세로 출발한 뒤 12, 561.35까지 올랐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서 12,518.81로 전날보다 0.17% 내려간 채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514.70으로 0.33% 하락한 채 한 주를 마감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