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KAI)가 직원에게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다.

14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날보다 1250원(2.73%)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검찰은 한국항공우주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직원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13일 KAI 박모 고정익 개발사업 관리실장(상무)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법원은 KAI의 경영 비리 의혹과 관련된 일부 다른 임원들의 구속영장도 기각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