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일 “1000만명 전술핵 재배치 서명 운동과 전술핵 재배치 외교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내나라 내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핵 무장이 꼭 필요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 의견을 보면 우리는 충분히 1년 안에 핵보유가 가능하다”며 “전술핵 재배치는 이제 한반도의 문제 뿐만 아니라 세계 핵질서의 재편을 가져오는 엄청난 화두”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북한과 다르게 정보기술(IT)이 발달했기 때문에 굳이 핵실험을 하지 않아도 고폭 실험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 실험이 가능하다”며 “북한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핵 보유를 할 수가 있다”고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