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간의 교역이 7월에도 전혀 없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8일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7월 중 북미 간 교역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후 북미 교역은 6개월째 전무한 상황이다.

올해 북한과 미국의 교역액은 1월 2천660달러로, 이마저도 전액 미국의 대북 수출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그동안 대북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으로 제공한 지원품목'이 전혀 없었다.

미국 정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2270호, 2321호, 수출통제 규정 등에 따라 북한으로의 수출과 재수출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모든 품목은 재무부 산업안보국이 건별로 심사하며 사치품과 무기, 핵과 미사일 확산 관련 물품, 생화학무기와 국가안보상 통제되는 물품은 대북 수출이 전면 금지돼있다.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