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전북 공공기관 청렴클러스터 협의회 7개 기관과 함께 ‘제2회 청렴누리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후원하고 공사임직원을 포함해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크게 3가지 색의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먼저 현재 전북 공공기관 청렴클러스터 협의회장인 이문수 LX상임감사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5일 열린 투명을 상징하는 ‘흰색(White)섹션’ 에서는 청렴 다짐 퍼포먼스와 함께 청렴 공연과 실천토크, 청렴 역할극과 뮤지컬이 차례로 열렸다.
6일 맑음을 상징하는 ‘파란색(Blue)섹션’에는 공사 주최로 전주한옥마을 소리관을 찾아가 마당놀이극 형식인 길거리 청렴연극을 관광객에게 선보였다. 또 주변에서는 경찰청 기마대와 함께 홍보물을 배포하며 청렴캠페인을 펼쳤다.
마지막 날인 7일 깨끗함을 상징하는 ‘녹색(Green)섹션’에서는 전주 온빛초등학교와 만성초등학교 학생 900여 명을 대상으로 펼치는 어린이 청렴연극공연이 예정돼 있다. 양현고등학교에서는 ‘청소년기 잘 보내기’라는 주제로 청렴세미나가 공사 주최로 열린다.
박명식 국토정보공사 사장은 “반부패·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친근한 문화공연과 토크콘서트 형식을 접근했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의 청렴하고 깨끗한 문화 공감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공공기관 청렴클러스터 협의회는 국토정보공사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전라북도, 전라북도교육청, 전북대학교병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7개 기관으로 이뤄진다. 2014년 9월 16일에 결성돼 도내 반부패 청렴마인드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