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차관급 사무총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주교는 4일(현지시각) "언제든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재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등 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최근 감행한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지금 한국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며 "인류 평화를 위협하는 문제가 있다면 교황은 이를 해결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에 이른 시일 안에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하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바티칸시티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cl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