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전산업을 주도하는 두산중공업의 정지택 부회장은 5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열린 무역업계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업계도 노력하고 정부도 지원제도의 전면적 개편을 하지 않으면 신재생에너지 분야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수력 등을 말한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는 “공론화위원회가 민의를 두루 보고 대책을 수립하는 게 낫지 어느 한쪽 생각만으로 진행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은 공사가 일시 중단된 신고리 원전 5·6호기에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주요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