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에서 처음 공급된 마포구 ‘공덕 SK리더스뷰’ 아파트가 계약 시작 나흘 만에 ‘완판’됐다.

SK건설은 공덕동 ‘공덕 SK리더스뷰’(마포로6구역 재개발)의 255가구 계약을 모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정당계약 기간 대부분 물량이 계약을 마쳤고 부적합으로 분류된 잔여물량도 3일 예비당첨자 계약을 통해 소진됐다.

이 단지는 정부의 8·2 대책 발표 후 처음 분양에 나선 곳이다. 마포구가 투기지구에 속해 대출 한도가 40%로 축소됐음에도 지난달 청약 접수에선 1순위 평균 경쟁률이 34.6 대 1에 달했다. 전용면적 84㎡A타입은 95가구 분양에 4989명이 청약통장을 던져 52.5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나머지 주택형도 모두 20 대 1 안팎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서울 인기 주거지역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는 고강도 규제에도 분양을 받으려는 대기수요가 여전히 많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