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추석연휴를 맞아 행복카셰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군이 고양, 부천, 안산, 화성, 남양주, 의정부, 파주, 시흥, 광명, 군포, 오산, 하남, 양주, 의왕, 양평, 과천화성, 남양주 등 16곳으로 늘었다. 차량은 73대가 참여한다.

3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최근 행복카셰어 시범사업 참여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늘었다.

행복카셰어는 주말이나 공휴일 등에 운행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부터 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에는 도 차량 105대를 포함해 총 178대의 공용차량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연휴기간 역대 최대 규모의 행복카셰어가 운행결과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시군이 참여한 것은 올해 초 설 연휴기간으로 부천, 남양주 등 7개 시군 차량 24대가 참여했었다.

도는 4일부터 15일까지 12일 간 차량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대상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다문화·다자녀·북한이탈주민 등이다. 다만 행복카셰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군 차량은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만 가능하다.

이용신청은 경기도홈페이지 내 행복카셰어 페이지(www.gg.go.kr/happycar) 또는 FAX(031-8008-3769)로 가능하다. 행복카셰어 추석 연휴 시행 관련 문의는 031-8008-3812, 3757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도는 올해부터 징검다리 연휴기간(어린이날, 현충일, 광복절)에도 행복카셰어를 확대 운행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날에는 191가족이 신청했으나 지원차량 부족으로 신청자의 55%만이 이용할 수 있었다. 도는 이번 시‧군 참여 확대로 더 많은 도민들이 행복카셰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안으로 도내 전 시군에서 행복카셰어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차량 공유 시스템 구축, 조례제정, 전담팀 구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