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 토로한 카드업계 CEO…"규제완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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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카드업계 CEO들이 오늘 첫 간담회를 가졌습니다.최 위원장은 카드사들의 신사업 진출을 당부하는 한편, 카드업계는 카드수수료 인하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등 업계의 고충을 전달했습니다.박해린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먼저 카드 결제 기능의 혁신, 서비스의 차별화, 사회적 기여 등을 카드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이어 “카드사들이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하고 영업관행에서 벗어나 경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또,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이들의 원활한 자금 이용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에 대한 카드사들의 책임있는 역할을 당부했습니다.이에 카드사 CEO들은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 지급결제업체와의 치열해지는 경쟁 등 업계의 고충을 토로했습니다.실제로 올 상반기 카드업계 순익은 5천37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 감소했습니다.여기에 최근 금융감독원장이 카드론 대출을 줄일 것을 주문하는 등 올 하반기 카드사들의 순익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자, 카드업계는 새 먹거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을 촉구했습니다.특히, 카드 사태 이후 강화된 고객정보 유출 관련 규제와 1년 이상 장기 미사용으로 이탈하는 고객 재유치 관련 규제 완화 등을 요청했습니다.또 장기 해외체류 고객이 해외 현지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국내 카드사가 지급보증을 설 수 있는 방안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금융위원회는 이 날 전해진 카드사들의 요구 사항을 수렴해 소비자 불편 등의 문제가 없는 경우 카드사들이 해당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2~3주 내에 검토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서태지 아내 이은성, 부내나는 근황 셀카…출산 후 물오른 미모ㆍ“김생민 덕에 돈 번 연예인 많아”...10억 모은 비결은? ㆍ하리수, `의문의 男` 커플사진 해명 “20년지기 일본인 친구”ㆍ신주아, 재벌2세 남편과 결혼 후 악플 세례...“태국으로 팔려갔다”ㆍ이수만 조카 써니 "삼촌이 큰 회사 하신다"는 말에 이경규 `깜짝`ⓒ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