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성장률 0.6% 증가…한 분기만에 다시 '0%'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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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0.6%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분기 1%대로 올라선 지 불과 한 분기만에 다시 0%대 성장률로 회귀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7% 상승했다.
'깜짝 성장'을 달성했던 1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분기 GDP 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였다가 올 1분기(1.1%) 1%대로 올라섰다. 수출이 주춤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제한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2.9% 감소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민간소비가 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1% 증가했다. 2015년 4분기(1.5%) 이후 6분기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가전제품, 휴대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
설비투자도 5.1%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은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자동차 등의 운송장비 투자도 늘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보합을 나타냈다. 1분기(2.6%) 대폭 성장한 기저효과가 컸다. 유가하락으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한국은행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7% 상승했다.
'깜짝 성장'을 달성했던 1분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분기 GDP 성장률은 2015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였다가 올 1분기(1.1%) 1%대로 올라섰다. 수출이 주춤하면서 경기 회복세를 제한했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이 줄어 2.9% 감소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민간소비가 늘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다.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1% 증가했다. 2015년 4분기(1.5%) 이후 6분기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가전제품, 휴대폰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
설비투자도 5.1%의 성장을 기록했다. 한은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자동차 등의 운송장비 투자도 늘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보합을 나타냈다. 1분기(2.6%) 대폭 성장한 기저효과가 컸다. 유가하락으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도 영향을 미쳤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