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뉴스] 현대모비스, HMAT에서 창의성 서술 평가…블라인드 '미래전략 전형' 신설
현대모비스가 다음달 11일까지 대졸 신입·인턴을 모집한다. 올 하반기 현대모비스 채용의 특징은 ‘현대차 인적성시험 HMAT에 창의성 서술 평가 도입’과 ‘블라인드 채용 미래전략 전형 신설‘이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양손잡이 인재(인문학전공자중 공학전공자, 전자공학 전공자중 기계공학전공자)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몰입인재 △특이인재(창업경험,특허보유자, 자동차·소프트웨어·4차산업혁명 경진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창의인재도 뽑는다.

우선, 9월30일에 실시하는 현대차 인적성검사(HMAT)에 ‘창의성 서술평가’를 신설한다. 창의성 서술평가는 특정 주제와 관련된 지문을 읽고 그 지문에 대한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기술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 채용때의 인문학 에세이 평가가 창의성 서술평가로 대체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의 핵심인재들이 갖춰야할 최우선 소양이 창의성이라는 판단으로 창의성 평가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대졸 신입사원의 모집분야도 ’실전형 맞춤인재‘를 뽑기위해 세분화했다. 연구개발(R&D)직무는 기존의 연구개발,소프트웨어 분야를 △연구개발 일반 △SW △연구개발 시험 △기술경영 △디자인 등 5개 분야로 나눠 전공과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절차 과정에서도 전공 전문성을 평가해 해당 직군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전공 이해도와 성실도를 평가하며, 연구개발SW직군은 1차면접때 실기 코딩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HMAT평가때 문제해결 중심의 자필 테스트평가를 실무테스트로 전환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블라인드 채용 ’미래전략 전형‘도 신설한다. 미래전략전형 지원자격은 △특정분야 전문성을 가진 인재 △독창·창의적 신사업 아이디어를 가진인재로 수상내역,신문기사 등 전문성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단지, 학생회 동아리대표, 어학연수, 국토대장정 등 단순 경험자는 대상이 아니다. 미래전략전형을 신설하게 된 배경은 스펙과 무관하게 자유로운 생각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를 확보해 회사 미래 성장의 핵심인재로 키우기 위한 것이다. 서류전형과 HMAT 통과자는 면접시 자신의 전문분야와 신사업 아이디어를 평가받는다. 아이디어 PT나 해킹대회 수상자라면 해킹 실력을 평가하는 등의 방법이다.

이덕희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장은 “빠른 기술변화와 융합시대에 특정분야에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성과를 창출할수 있는 창의인재가 필요하다”며 “직무중심의 검증과 평가를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