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의 패션 실험… 셔츠 SPA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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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맨잇슈트' 성공 힘입어 가성비 높인 '맨잇셔츠' 출시
2030 여성 겨냥 온라인몰도
2030 여성 겨냥 온라인몰도
롯데백화점이 새로운 남성복 공동기획브랜드(NPB) ‘맨잇셔츠’를 다음달 출시한다.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온라인 편집숍도 선보인다. 다른 백화점에 없는 쇼핑 콘텐츠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시도다.
남성 셔츠 브랜드 ‘맨잇셔츠’는 남성복 의류업체인 에스엠케이인터내셔날과 롯데백화점 남성복 바이어가 함께 기획해 롯데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NPB다. 회사 관계자는 “중간 마진을 걷어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셔츠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셔츠 브랜드와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을 30~50%가량 낮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에스엠케이인터내셔날은 미얀마에서 의류공장 4곳을 운영하는 업체다. 자라, 스프링필드 등의 의류를 제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9월 내놓은 ‘맨잇슈트’가 성공하자 후속 브랜드로 맨잇셔츠를 개발했다. 맨잇슈트는 롯데백화점이 남성복 브랜드 ‘젠’을 운영하는 의류업체 부림광덕과 공동기획한 남성복 제조·직매형(SPA) 브랜드다. 정장 한 벌이 최저 9만8000원이고, 울 혼방 정장도 한 벌에 15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 브랜드는 출시 3개월 만에 롯데백화점 인천점 등 주요 점포 남성정장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매장도 31곳으로 늘었다. 구매자 네 명 중 한 명이 정장을 처음 구입하는 20대 소비자였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맨잇슈트 매장을 45개까지 늘리고 맨잇셔츠 매장도 롯데백화점 점포 20여 곳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여성복 온라인 편집숍도 준비하고 있다. 패션 컨템퍼러리 브랜드(명품보다 저렴하지만 품질이 높고 유행을 빨리 반영하는 브랜드)를 여럿 소개하는 패션 전문 온라인몰을 이르면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 온라인몰로 운영하면서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엘롯데에도 숍인숍 형태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취급 브랜드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정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공간을 온라인에서 구현할 계획”이라며 “패션 흐름을 선도하는 편집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남성 셔츠 브랜드 ‘맨잇셔츠’는 남성복 의류업체인 에스엠케이인터내셔날과 롯데백화점 남성복 바이어가 함께 기획해 롯데백화점에서만 판매하는 NPB다. 회사 관계자는 “중간 마진을 걷어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셔츠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셔츠 브랜드와 품질은 비슷하면서도 가격을 30~50%가량 낮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에스엠케이인터내셔날은 미얀마에서 의류공장 4곳을 운영하는 업체다. 자라, 스프링필드 등의 의류를 제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작년 9월 내놓은 ‘맨잇슈트’가 성공하자 후속 브랜드로 맨잇셔츠를 개발했다. 맨잇슈트는 롯데백화점이 남성복 브랜드 ‘젠’을 운영하는 의류업체 부림광덕과 공동기획한 남성복 제조·직매형(SPA) 브랜드다. 정장 한 벌이 최저 9만8000원이고, 울 혼방 정장도 한 벌에 15만원을 넘지 않는다.
이 브랜드는 출시 3개월 만에 롯데백화점 인천점 등 주요 점포 남성정장 브랜드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매장도 31곳으로 늘었다. 구매자 네 명 중 한 명이 정장을 처음 구입하는 20대 소비자였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맨잇슈트 매장을 45개까지 늘리고 맨잇셔츠 매장도 롯데백화점 점포 20여 곳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여성복 온라인 편집숍도 준비하고 있다. 패션 컨템퍼러리 브랜드(명품보다 저렴하지만 품질이 높고 유행을 빨리 반영하는 브랜드)를 여럿 소개하는 패션 전문 온라인몰을 이르면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독립 온라인몰로 운영하면서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엘롯데에도 숍인숍 형태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취급 브랜드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정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공간을 온라인에서 구현할 계획”이라며 “패션 흐름을 선도하는 편집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