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틸러슨 "北, 도발행위했지만 평화적 압박 지속"…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외압 막는다
◆ 틸러슨 "北, 도발행위했지만 평화적 압박 지속…대화 기회 희망"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대화할 기회가 있길 바란다"며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 26일 동해 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쏜 것에 대해 "우리는 그것을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도발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외압 막는다…전문위 법정기구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와중에 외압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표를 던진 의혹으로 독립성 논란을 빚었던 국민연금기금의 의결권 행사가 지금보다는 더 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외압논란을 낳았던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관련 규정을 개정해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의결권행사의 공정성과 독립성,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 신고리공론화위, 오늘 울산 5·6호기 건설현장 방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출범 후 처음으로 28일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한다. 공론화위에 따르면 김지형 위원장과 위원 5명, 지원단장 등 총 7명이 이날 오전 8시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으로 이동한다. 공론화위는 7월24일 출범 35일 만에 현장을 찾는 셈이다.

◆ 내년 강남에서 8년만에 대규모 토지보상금 풀린다

내년 서울 강남권에서 8년 만에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과천 주암 뉴스테이촉진지구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보상이 시작될 전망이어서 이 돈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부동산개발정보 사이트 지존에 따르면 내년에 서울 강남에서 1조원 규모의 토지 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 美허리케인 'WTI 메카' 텍사스 정유시설 타격…유가 영향주나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하면서 멕시코만 연안에 집중된 정유업계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비가 상륙한 멕시코만 연안은 미국 전체 원유 생산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정제 능력은 하루 700만 배럴에 달한다. 미 당국은 텍사스 정제시설의 85%가 직·간접적으로 생산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전국, 오후부터 비 소식…중부 밤늦게 폭우

28일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오후에 서울과 경기도부터 내리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밤사이 쏟아진 비는 29일 새벽 중부지방부터 그치고, 남부지방도 오전에 그치겠다. 서울과 경기도, 서해5도에는 28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만 누적 강수량이 20∼70㎜로 예측됐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전날보다 1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