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 항공권 최대 17% 할인
현대, 아울렛 바우처 증정
삼성, 해외 수수료 1% 면제
신한, 공항 라운지 이용 서비스
KB국민, 해외 이용액 2% 적립
항공권에서 미술관까지 파격 할인
롯데카드는 내년 2월21일까지 호텔 예약사이트 아고다를 통해 프로모션 상품을 구입하거나 호텔을 예약한 뒤 결제하면 일반 카드는 5%, 플래티넘 카드 이상은 7% 할인해준다. 또 올해 말까지 호텔스닷컴에서 제휴 호텔을 예약하고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여행엔BC’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VIP(우량) 등급 고객에게 제공한 여행 관련 혜택을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매주 월요일 비씨투어 인터넷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홈페이지·앱(응용프로그램)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7%가량 항공권 할인 혜택을 준다. 매주 월요일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겐 전체 노선의 항공권을 3%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해외 인기 노선은 선착순으로 특가에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연말까지 삼성카드 여행 홈페이지에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결제하면 100만원당 2만~7만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준다.
하나카드는 10월까지 해외 이용액이 100만원이 넘는 이벤트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1만 하나머니를 제공한다. 300만원 이상이면 2만 하나머니와 SPC 모바일쿠폰 1만원권, 500만원 이상이면 3만 하나머니와 SPC 모바일쿠폰 2만원권을 증정한다.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뿐 아니라 해외직구 등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이용한 금액도 해외 이용금액에 포함된다.
우리카드는 휴가 막바지인 이달 말까지 매주 월요일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면 3% 할인 혜택을 준다. 해외여행 시 지출도 할인으로 쏠쏠히 돌려준다. 현대카드는 해외 여행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롯데면세점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와 무이자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에 있는 유명 아울렛에서 VIP카드 발급 및 점심 바우처 증정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세계 각국의 대표적 현대미술관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플래티넘 등급 이상인 현대카드 가입자는 뉴욕 현대미술관, 런던 테이트모던·테이트브리튼, 파리 퐁피두센터 등 글로벌 뮤지엄 패스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특화 카드 혜택 고려해야
해외 결제에 특화된 카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일반 카드보다 해외 관련 혜택이 집중돼 있어서다. 삼성카드의 ‘글로벌쇼핑 삼성카드 5 V2’는 포인트 혜택이 많다. 이 카드는 해외직구 또는 해외 이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기본 적립해주며, 여기에 1% 포인트를 추가로 쌓아준다. 또 해외직구 또는 해외 이용 시 국제브랜드수수료 1%를 면제해준다.
비씨카드가 2011년 선보인 ‘비씨글로벌카드’는 수수료 없이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국내 카드다. 국내 전용카드와 동일한 연회비(최저 2000원)로 해외에서도 쓸 수 있다. 디스커버리의 결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이 카드는 5년 만에 900만 장가량이 발급됐다.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이용실적이 부담된다면 신한카드의 ‘스마트 글로벌 신한카드’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 카드는 온라인 직구를 포함한 해외이용액 2%를 결제일에 할인해준다. 할인율은 높지 않지만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이용 실적은 20만원에 불과하다. 할인금액 한도와 이용 횟수 제한도 없다. 또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카드의 ‘현대카드ZERO’(할인형)도 전월 이용실적 부담이 없는 카드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국내외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이용 건에 0.7% 할인 혜택을 준다. KB국민카드도 해외여행이 잦은 소비자를 위해 ‘KB국민 Liiv Mate카드’를 내놨다. 이 상품은 해외이용금액에 2% 할인(이용금액 100만원 한도)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 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하면 결제일 다음달 둘째주에 결제 계좌로 최대 2만원이 입금된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어야 혜택받을 수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