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2일 호전실업에 대해 주가는 충분히 빠진 상태라며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현진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부진은 공장 가동 효율 하락과 각종 비용 발생 영향"이라며 "이에 주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경우 인건비 베이스가 낮아지면서 연간 영업이익 287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지난해 증설했던 신규생 산법인의 고정비 발생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이 작년보다 하
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으로 가동효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OEM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내년에 좀 더 분명해질 것이므로 바닥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의 실적 기대치를 낮춰 보더라도 현 주가는 중국계 OEM기업들 대비 45% 이상 낮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며 "3분기 실적시즌까지는 주가가 쉬어가겠지만 중장기관점에서 접근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