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1일 새로운 주의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의 약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스페인과 핀란드에서 지난주 후반부에 잇따라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인한 테러 공포감이 계속되는 데다가 한미 연합군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하면서 미국과 북한 간 군사적 긴장관계가 이어지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318.88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0.07% 떨어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런던 증시는 장중 한때 7,3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5,087.59로 장을 종료해 전 거래일보다 0.52%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82% 내려간 12,065.99로 장을 닫아 12,100선이 무너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3,421.58로 장을 마쳐 지난 주 금요일보다 0.71% 내려앉았다.

이런 가운데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 사는 석유·가스 사업부문을 총 74억5천만 달러에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3% 가까이 올랐다.
[유럽증시] 약세로 마감…시장 불확실성·불안감 지속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