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세제개편 등 트럼프 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며 국내 증시는 부담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략정책포럼(SPF)의 기업경영인들에게 압력을 가하느니, 둘 다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앞으로 정책 단행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비철금속을 비롯해 주요 상품가격이 급등한 점은 우호적이다.
서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의 특징이었던 원자재 업종의 하락세가 멈출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미국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기업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치불확실성이 상승세를 제한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종목별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