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광복절 연휴로 휴장한 사이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와 뉴욕 연은 지수가 개선됐다"며 "북미 마찰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종이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이날 국내 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하며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소매판매 지표가 증가 전환한 데다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뉴욕 연은 지수가 3년만에 최고치를 보이면서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주 마이크론, 램리서치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호적인 분석이 이어지며 급등한 점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근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매수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최근 하락한 유가와 철광석 등 상품가격 하락이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며 "국내 증시는 IT업종 강세로 상승 출발한 후 중국 원자재 종목의 가격 변화에 따라 등락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