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컨트롤 타워 '산림 일자리혁신본부' 출범

산림청이 2022년까지 산림 분야에서 일자리 6만여개를 만들기로 하고 김재현 산림청장이 진두지휘하는 '산림 일자리혁신본부'를 11일 출범했다.
산림청 "2022년까지 산림 분야 일자리 6만개 만든다"
자원순환경제와 사람중심정책으로 산림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6만여개의 산림 분야 일자리는 공공일자리 5천개, 사회서비스 1만개, 지역사업클러스터 4천개, 직접 일자리 창출 3만2천개, 사회적기업과 산림전문업 9천개 등이다.

현재 산림 분야 일자리는 1만5천351개로 올해 목표치는 1만9천228개다.

산림 일자리혁신본부는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로, 청장을 중심으로 각 국장과 일자리 관련 실무 과장(담당관), 소속기관 일자리혁신책임관 등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 향상에 관한 정책 발굴과 점검을 주도한다.

관련 실무를 담당하기 위한 산림 일자리창업팀도 이날 7명 규모로 신설·가동됐다.

비정규직 등 불안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공공일자리를 확충해 궁극적으로 민간차원의 산림비즈니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림청 "2022년까지 산림 분야 일자리 6만개 만든다"
이달 말까지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산림 일자리위원회도 구성돼 산림청 일자리 정책 자문역할을 한다.

17개 광역시·도에 일자리 협력관이 각각 지정돼 지자체 산림사업 현장에서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하도록 관리하고, 지역 단위 중간지원 조직인 산림 일자리발전소(가칭)가 조직돼 본부와 지자체, 시민단체, 현장을 연결하는 중간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산림청은 대규모 산림복지단지와 임산물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산림복지서비스와 산림재해 예방 관련 일자리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산림청 "2022년까지 산림 분야 일자리 6만개 만든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일자리 창출은 문재인 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고, 국토의 63%인 산림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은 산림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해 좋은 산림 일자리를 만들도록 추진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정부의 일자리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인 내달 말까지 산림 분야 세부 일자리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