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1일 카카오에 대해 2분기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4% 늘어난 4684억원, 영업이익은 67.7% 증가한 446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나타냈다"며 "광고와 컨텐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해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광고매출이 네트워크 광고 제거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며 "포털 광고 부문은 2분기 성수기 영향과 모바일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고, 카카오 플랫폼 광고는 플러스친구 개편효과, 알림톡의 성과 확대 및 채널탭에 적용된 오토뷰의 성장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