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엔젤투자…작년 2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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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최대 규모
개인이나 개인투자조합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 규모가 지난해 2000억원을 넘어섰다. 벤처투자 열풍이 몰아친 2003년 이후 최대 규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엔젤투자 실적이 212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 3984명이 소득공제 기준 벤처기업에 174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1개 개인투자조합은 지난해 1378억원을 결성, 379억원을 투자했다. 2015년 말 대비 조합수는 137% 늘고, 결성 규모는 153% 증가했다.
중기부는 엔젤투자가 늘어난 이유로 정부의 투자 장려지원책을 꼽았다. 2013년에는 투자 금액 소득공제비율이 30%였으나 2015년부터는 1500만원 이하 투자금액은 100% 공제하고, 1500만~5000만원은 50%를 공제해준다. 이에 따라 1500만원 이하 소액투자자가 2013년 334명에서 지난해 2054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엔젤투자 실적이 212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 3984명이 소득공제 기준 벤처기업에 174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11개 개인투자조합은 지난해 1378억원을 결성, 379억원을 투자했다. 2015년 말 대비 조합수는 137% 늘고, 결성 규모는 153% 증가했다.
중기부는 엔젤투자가 늘어난 이유로 정부의 투자 장려지원책을 꼽았다. 2013년에는 투자 금액 소득공제비율이 30%였으나 2015년부터는 1500만원 이하 투자금액은 100% 공제하고, 1500만~5000만원은 50%를 공제해준다. 이에 따라 1500만원 이하 소액투자자가 2013년 334명에서 지난해 2054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