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산업은행이 설립한 공익법인 KDB나눔재단은 지난달 31일 아프리카 남수단 어린이를 돕는 데 5000만원을 후원했다고 1일 밝혔다.

후원금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측에 전달했다. 유니세프는 이번 후원금을 남수단 어린이 4000명의 긴급구호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남수단 지역은 2011년 소말리아 이후 6년만에 처음 기근 지역으로 선포됐다. 기근은 식량위기 단계 중 가장 심각한 단계다. 현재 남수단 어린이 100만명 이상이 급성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KDB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서 “앞으로도 전 세계 재해·재난지역에 대한 긴급지원을 통해 인류애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DB나눔재단은 세계 재해·재난지역이 발생할 때마다 긴급구호를 위한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아이티 태국 필리핀 네팔 등에 후원한 금액은 총 5억8000만원에 달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