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개시 후 며칠째 밤샘 근무…"서비스 안정될 때까지 비상체제"
카카오뱅크, 가입자 쇄도에 '즐거운 비명'…"콜센터 증원 검토"
영업 개시와 동시에 돌풍을 일으킨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몰려드는 고객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0일로 서비스 개시 4일째를 맞은 카카오뱅크는 주말에도 대부분의 임직원이 출근해 업무에 임하고 있다.

27일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접속자가 몰려들면서 서비스를 안정시키고 이용자의 접속이나 가입·상담·대출 등에 지연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카카오뱅크, 가입자 쇄도에 '즐거운 비명'…"콜센터 증원 검토"
특히 고객 상담 수요가 많아 경기도 판교 본사에 있는 정보기술(IT) 분야 핵심 인력을 제외한 상당수 직원을 고객지원 센터 업무에 임시로 투입됐다.

카카오뱅크는 콜센터 인력으로 애초에 160∼170명 정도를 채용했는데 상담 업무 인력을 증원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영업 개시 직후부터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호응을 얻자 내부적으로는 일단 성공적인 출발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가입자 쇄도에 '즐거운 비명'…"콜센터 증원 검토"
다만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차질없는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여전하다.

카카오뱅크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가 안정될 때까지는 비상 체제로 계속 움직인다"며 "고객 반응이 너무 뜨거워 기쁨 반 걱정 반이다.

며칠째 밤을 새우며 일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