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3억∼5억구간 신설', 20일 회의 때 당 입장으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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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는 벼랑끝 대한민국의 구명조끼…野도 탄핵때처럼 국민여론 대로 갈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8일 3억∼5억 원 과표 구간을 신설, 소득세율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 "(지난 20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처음부터 '이런 안'이라며 '당의 안이다'라고 받아들여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억∼5억 원' 부분이 당시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것을 두고 설왕설래하는 데 대해 "그때 (기획재정부) 세제실장도 정확히 메모했고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옆에서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쭉 발표하다 보니깐 초고소득자에 대한 결론만 발표해서, '누락'이라기 보다는 발표의 간결성 때문에 디테일하게 발표를 못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에서 세법 개정안 처리를 어떤 식으로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건 야당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야당이 지난번 탄핵국면에서 보면 국민 여론 그대로 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이것(초고소득 증세)은 벼랑 끝에 온 대한민국에 구명조끼를 던지자는 것"이라며 "이것에 대해서도 (야당이) 마찬가지로 경제위기와 민생위기의 절박감을 외면할 수 없다.
그렇게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당 혁신기구 출범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나라를 새롭게 바로 세우는 건 대통령 혼자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국민적 힘으로 돼야 한다"며 "당이 그런 약속을 국민에게 드렸고, 당의 힘은 당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당세확장과 당의 체력 확장 및 체질 강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다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 "지방선거만 내다보고 하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국민이 힘을 합쳐달라는 호소"라며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가 됐으니 이제 당이 물그릇을 키워서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hanksong@yna.co.kr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8일 3억∼5억 원 과표 구간을 신설, 소득세율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 "(지난 20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처음부터 '이런 안'이라며 '당의 안이다'라고 받아들여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억∼5억 원' 부분이 당시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것을 두고 설왕설래하는 데 대해 "그때 (기획재정부) 세제실장도 정확히 메모했고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옆에서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쭉 발표하다 보니깐 초고소득자에 대한 결론만 발표해서, '누락'이라기 보다는 발표의 간결성 때문에 디테일하게 발표를 못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당에서 세법 개정안 처리를 어떤 식으로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건 야당의 협조를 얻어야 하는 사안"이라며 "야당이 지난번 탄핵국면에서 보면 국민 여론 그대로 가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이것(초고소득 증세)은 벼랑 끝에 온 대한민국에 구명조끼를 던지자는 것"이라며 "이것에 대해서도 (야당이) 마찬가지로 경제위기와 민생위기의 절박감을 외면할 수 없다.
그렇게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당 혁신기구 출범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나라를 새롭게 바로 세우는 건 대통령 혼자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국민적 힘으로 돼야 한다"며 "당이 그런 약속을 국민에게 드렸고, 당의 힘은 당원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당세확장과 당의 체력 확장 및 체질 강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을 다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 "지방선거만 내다보고 하는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국민이 힘을 합쳐달라는 호소"라며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가 됐으니 이제 당이 물그릇을 키워서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서혜림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