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약 3년 만에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26일 공식 출범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부처별 직제 등 새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법령안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돼 이날 공포·시행됨에 따라 해경 조직도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조직이 사라지고, 국민안전처 산하로 들어간 지 2년 8개월 만이다.

해경은 공식 출범에 맞춰 '내일보다 오늘이 더 안전한 바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해경은 그 내용으로 ▲ 든든한 안전 ▲ 당당한 주권 ▲ 공정한 치안▲ 깨끗한 바다 ▲ 탄탄한 해양경찰 등을 약속했다.

해경은 "지난 3년간 뼈를 깎는 다짐과 노력의 시간을 보내고 오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어떠한 위급한 순간에도 오직 국민만 생각하며 뛰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