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올해 개봉한 영화를 비롯 역대 천만 영화들의 사전 예매량을 넘어서며 한국영화 역대 예매량 1위를 기록, 새로운 흥행 돌풍의 시작을 알렸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4일 오전 10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예매 점유율 63.6%, 예매 관객수 17만9553명(시사회 제외 시 16만8411명)을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 순항 중인 '덩케르크'를 비롯해 국내외 개봉작들을 모두 제쳤다.

이는 한국영화 사상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 수치로 종전 '은밀하게 위대하게'(9만7000명)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한 역대 박스오피스 1위의 최고 흥행작 '명량'(5만3000명), 1270만 관객을 돌파한 '암살'(3만3000명)을 비롯해 '부산행'(7만4000명)의 개봉주 월요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 관객수를 2~3배 뛰어넘는 비교불가의 수치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