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갈 땐 블루투스 헤드셋
게스트하우스선 프로젝터 쇼
바닷물에 담가도 끄떡없는 웨어러블
휴가지에서 서핑, 요트, 웨이크보드,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길 계획이라면 바닷물에 담가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지닌 제품을 추천한다. 가민의 피닉스5S는 64메가바이트(MB) 램을 탑재한 스마트워치다. 둘레는 42㎜로 남녀 공용이다. 수중 100m까지 방수가 되며 심박수 측정, GPS, 기압, 고도계, 나침반 기능을 지원해 캠핑에도 유용하다. 밝고 가벼운 느낌의 화이트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여행지에서도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소니가 출시한 블루투스 헤드셋 NW-WS623도 야외 활동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생활 방수만 가능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바다를 포함한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하 5도에서 영상 45도까지 견디며 내장 메모리(4GB)를 사용해 물속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완충 시 최대 12시간 재생이 가능해 야외 스포츠 활동 중에도 여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3분 충전으로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갖췄다. 충전 시설이 열악한 야외에서 유용하다. 야외 활동 시 외부 소리를 들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주변음 모드’까지 탑재했다. 숲속을 거닐면서 새 지저귀는 소리와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다.
소니 XBA-Z5는 휴가지에서 듣는 음악에 깊이를 더해줄 아이템 중 하나다. 가격(69만9000원)은 다소 높지만 대구경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마추어(BA) 유닛을 조합해 디지털 음원이 담고 있는 소리 정보들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능력을 갖췄다. 착용감 향상을 위해 프리 이어 행거 설계도 적용했다. 여행하다가 분위기 좋은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과 함께 음악을 들을 때 안성맞춤이다.
낯선 친구들과 함께 보고 듣는 재미
최근 여행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게스트하우스가 각광받고 있다. 저렴한 숙박료도 장점이지만 많은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일부 게스트하우스는 저녁에 숙박객들을 모아 파티를 열기도 한다. 여기서 더욱 돋보이고 싶다면 프로젝터가 도움이 된다.
캐논 레이요 멀티빔 RWBT-G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제품이다. 분위기를 이끌고 싶다면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을 활용해 흥겹거나 혹은 잔잔한 음악을 틀 수 있고, 기기 내 프로젝터 기능을 활용해 신나는 영상이나 영화를 볼 수도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뛰어난 휴대성에 있다. 가로와 세로가 105㎜, 두께 20㎜로 가방에 넣고 들고 다니기 좋은 형태다. 무게 또한 240g으로 부담 없는 수준이다. 이 덩치에 최대 120인치 화면(854×480 해상도)을 그려낼 수 있고 3W 출력으로 분위기를 띄울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갖췄다. 3800㎃h 용량의 배터리를 활용해 휴대폰 배터리까지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30만원대 초반.
특별한 휴가, 독특한 추억을 남겨줄 카메라
여행에서 남는 건 사진이라고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들고 무의미하게 셔터만 누르자니 가뜩이나 짧은 휴가가 건조하게 느껴지곤 한다.
이번 여름휴가에는 주저하지 말고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를 선택해 보자. 그렇다고 돌돌 말린 필름을 쓰는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아날로그 사진을 바로 인쇄할 수 있는 즉석카메라 얘기다. 로모 인스턴트는 즉석카메라의 대명사인 후지 인스탁스 제품이다. 하지만 너도나도 다 쓰는 제품보다는 조금 특별한 물건을 쓰고 싶다면 로모 인스턴트를 손에 쥐어 보자. 개성도 표출하고, 추억도 남기는 일석이조를 누릴 수 있다.
로모는 다양한 종류의 즉석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다. 조금 큰 사진을 기록할 수 있는 와이드, 독특한 디자인의 한정판도 있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필름이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하는 것이 나중에 별도로 구매하는 것보다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