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식품기업 오뚜기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업인들을 만나는 간담회에 초청받았다.

오는 27∼28일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대화에 15개 기업에는 삼성, 현대기아차 등 내노라하는 국내 14대 그룹과 함께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식품기업 오뚜기가 선정됐다.

오뚜기는 재계 자산기준으로 1조5천억원 정도로 50위권에도 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뚜기는 일자리 창출에 모범적이며 상생협력을 하는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네티즌들에게는 '갓뚜기'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갓뚜기'란 '신'을 뜻하는 '갓'(God)에 오뚜기의 '뚜기'를 합친 말.

오뚜기는 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 중 한 곳이며 여성 비율이 높기도 하다.

오뚜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3천99명 가운데 기간제 근로자는 36명으로, 비정규직 비중이 1.16%인 셈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분석에 따르면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69.2%)이었으며 롯데쇼핑(68.7%) 오뚜기(67.4%) 코웨이(66.7%) 이마트(65.3%) 순이었다.

그렇다면 오뚜기의 평균 연봉은 얼마나 될까.

구인구직 포털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2016년 오뚜기의 평균연봉은 3,486만원으로 드러났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