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올해에도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며 "상반기 호실적과 순이자마진(NIM) 상승분을 반영해 연간 순이익을 2조86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8920억원)은 전망치(7423억원)를 크게 웃돈 수준"이라며 "NIM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의 증가, 수수료수익 증가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대손율이 안정되고 있으며 판관비 이슈가 없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는 향후 실적 개선세를 이끌 것이라고 봤다.
그는 "올해 KB금융의 이익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시장에서 선호를 받다보니 상대적으로 신한지주가 소외되고 있다"며 "그러나 신한지주는 순이익 3조원 달성 등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치가 있을 수 있어 주가는 소외 국면을 탈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대로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76배에서는 추가적으로 상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