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공개시장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회사 31곳을 20일 선정했다. 공개시장 운영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증권 등을 사고팔아 시중 유동성이나 금리에 영향을 주는 통화정책 수단이다.

이번에 선정된 금융회사는 신한 국민 KEB하나 우리 등 19곳의 은행과 미래에셋대우 삼성·신영증권 등 비(非)은행 금융회사 12곳이다. 부문별로는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 금융회사 20곳,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대상 23곳, 증권 대차거래 대상 9곳 등이다.

한국은행은 “공개시장 운영 대상 금융회사를 선정하면서 그동안 통화안정증권 인수·유통,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실적, 정책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