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하용환 석진건설 대표(금탑산업훈장·가운데)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제공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와 하용환 석진건설 대표(금탑산업훈장·가운데)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제공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및 국회 인사와 건설단체장, 건설업계 대표와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건설의 날은 1981년 제정됐다. 건설단체총연합회가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건설 70년, 세상을 새롭게! 모두를 이롭게!’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건설산업에 공로가 큰 건설인 152명이 정부포상과 국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하용환 석진건설 대표에게 돌아갔다. 38년간 건설업에 종사한 그는 경기 광명시 밤일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과 대구 달성습지 등 생태계 복원사업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희수 현대건설 상무, 손경호 삼화피앤씨 대표, 김재홍 동부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 총리는 “건설산업은 종래의 접근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다”며 “건설기술 고도화와 건설문화 선진화를 이 시대가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주현 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건설산업은 지난 70년간 전쟁의 폐허에서 산업화의 초석을 놓아 대한민국 경제 발전사를 주도했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70년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 신기술과 융복합을 통한 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건설 수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