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11]- 기획 : 조주현, 이봉익- 연출 : 박두나[김동환의 시선]출연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오늘 김동환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세상의 변화에 부응하라` 입니다.시청자 여러분, 투자자 여러분 여러분은 투자를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투자란 세상의 변화에 대한 건강한 긴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투자는 세상의 변화에 기반합니다. 누가 세상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제대로 된 방향을 잡아내느냐가 엄청난 차이를 냅니다.아주 쉬운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는 삼성전자를 보십시다. 본질적으로 삼성전자라는 회사 그렇게 많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반도체, 모바일,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를 하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실적이 폭증했고 주가는 그 실적을 따라 잡느라고 바쁩니다.왜입니까? 반도체가격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반도체는 상당히 짧은 경기 싸이클을 가진 산업입니다. 업계의 누구도 이번처럼 긴 호황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상식의 파괴입니다.왜입니까? 일단 세계 경기가 회복세라는 전제가 있어야 합니다. 여기에 이른바 F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같은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이 데이터 센터 같은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필수적인 반도체의 대량 수요가 생긴다는 논리가 있습니다. 여기에 당장은 아니지만 사물인터넷 즉 모든 물건이 통하는 세상이 되면 이들 안에 없던 센서들이 달릴 것이고 그 센서 안에는 역시 반도체가 들어가야 한다는 겁니다.여기에 트럼프가 공언하고 있는 1조 달러 사회간접자본 투자도 비단 토목과 건설만 있어서는 안되겠죠? 이른바 IT인프라가 같이 수반되어야 할 텐데 당연히 반도체는 또 필수적입니다.세상이 반도체를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공급은 제한적이죠. 2000년대 내내 이어진 반도체 치킨 게임의 최종 승자가 바로 우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입니다.이런 세상의 변화에서 여러분들은 두 가지 결정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첫째는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반도체 가격은 금새 빠질 것이고 반도체 주가들도 조정을 받을 것이다 이고 다른 한쪽은 이번의 경우는 좀 달리 봐야 한다. 전혀 새로운 국면이기 때문에 이들 주식 쉽게 팔면 안되고 오히려 더 사야겠다고 결정하는 겁니다.전자는 관성의 투자 태도고 두 번째는 전환의 투자 태도입니다. 무엇이 진리인지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그러나 처음 전제를 했던 것처럼 투자는 세상의 변화에 대한 건강한 긴장이라면 우리는 관성이든 전환이든 변화를 판단하고 거기에 반응해야 합니다.투자자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 지금 세상의 변화에 대한 화두가 뭡니까? 또 우리 나라는 어떤 변화의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까?많은 화두 중에서 저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을 꼽고 싶습니다. FANG의 랠리도 삼성전자의 상승세도 사실은 이 4차 산업 혁명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 중에 4차 산업 혁명 관련이라고 할 만한 기업 거의 없다는 냉소가 우리 시장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번 찬찬히 잘 살펴 보시기를 바랍니다.곧 제대로 준비하고 투자해온 기업이 있다면 그 규모에 관계없이 큰 기회를 줄 것입니다. 하드웨어냐 소프트웨어냐라는 고식적인 분류는 큰 의미가 없음을 삼성전자가 보여줬습니다만 우리 코스닥 시장이나 중 소형주 중에는 실리콘 밸리의 기준으로 보면 엄청난 밸류에이션으로 평가 받아야 할 기업들도 더러 눈에 띱니다.세상은 답을 주고 있는데 우리는 그 답을 외면하고 우리 만의 오답을 고집하고 있는 건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시길 바랍니다.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증시라인 11, 평일 오전 11시 LIVE류장현PD jhryu@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추자현 남편 우효광은 누구?ㆍ탁현민 저서 또 파문…"고1때 첫 성경험,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ㆍ8년전 정우성에 반한 일본 여배우 누군가 했더니ㆍ가인, "연예계 마약과의 전쟁" 물꼬 트나…경찰 `대마초 폭로` 수사 본격화ㆍ차유람♥이지성, 딸 위한 ‘100평’ 집 공개…‘40억 인세수입’ 히트작가의 위엄ⓒ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